김현정 기자 hyunjung@businesspost.co.kr2018-08-08 09: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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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시스템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2018년 신규 수주금액이 줄어들고 실적 추정치도 하향 조정됐다.
▲ AP시스템 기업로고.
김현수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8일 AP시스템의 목표주가를 기존 4만8천 원에서 4만1천 원으로 하향 조정하고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AP시스템 주가는 7일 2만48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AP시스템은 디스플레이 장비업체로 삼성디스플레이가 주요 고객사다.
AP시스템은 2018년 예상보다 부진한 실적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주요 고객사인 삼성디스플레이가 올해 투자를 거의 하지 않는 데 영향을 받아 신규 수주 금액(5800억 원)이 지난해보다 31% 줄어들 것으로 추산됐다.
또 AP시스템이 개발하고 있는 올레드패널봉지장비(Encapsulation) 등에서 인건비 부담으로 마진율이 하락해 영업이익률도 떨어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하지만 2019년에는 신규 수주금액이 늘어나는 등 호재가 기다리고 있다.
김 연구원은 “AP시스템은 중국 패널업체인 BOE와 CSOT, Tianma, Visionox 등을 주요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는데 2019년 이들의 공격적 올레드 설비투자가 예상된다”며 “2019년에는 BOE가 3개 라인을 증설하고 CSOT, Tianma, Visionox 등도 각각 1개씩 라인을 새롭게 투자할 것”이라고 바라봤다.
김 연구원은 “여기에 삼성디스플레이가 최소 2개 라인에 투자한다면 AP시스템은 많은 일감을 수주받게 될 것”이라며 “AP시스템은 2019년에 신규 수주 금액(9500억 원)이 2018년보다 63%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비즈니스포스트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