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KPS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하반기에 계획예방 및 개보수 공사가 집중돼 정비 매출이 늘 것으로 전망됐다.

허민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7일 한전KPS의 목표주가를 4만5천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각각 유지했다.
 
"한전KPS 주가 오를 수 있다", 발전소 개보수공사 하반기 집중

▲ 김범년 한전KPS 사장.


한전KPS 주가는 6일 3만4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전KPS는 2018년 2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3393억 원, 영업이익 640억 원을 냈다. 지난해 2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비슷하지만 영업이익은 8.2% 늘어났다.

한전KPS는 2분기 화력발전소 정비 매출이 지난해 2분기보다 220억 원 감소했지만 1분기보다는 매출 감소폭이 줄었다.

허 연구원은 “한전KPS는 석탄발전소들이 문을 닫고 정비단가가 낮아져 화력정비 매출이 줄었지만 계획예방 및 개보수 공사가 늘어 매출 감소는 완화됐다”고 분석했다.

한전KPS는 올해 2분기 원자력발전소와 대외(민간 액화천연가스 발전소) 정비 매출이 지난해 2분기보다 각각 77억 원, 135억 원 늘었다.

한전KPS는 하반기에 계획예방 및 개보수 공사가 집중돼 실적이 정상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허 연구원은 “화력정비 계획예방 및 개보수 공사 계획이 상반기보다 하반기에 많다”며 “올해 상반기 화력 매출은 지난해보다 20% 줄었지만 하반기는 8% 줄어드는 데 그칠 것”으로 바라봤다.

허 연구원은 “원자력발전소와 대외 정비도 한전KPS 계획예방 및 개보수 공사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한전KPS가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 D(미흡)등급을 받아 성과급이 지난해보다 300억 원 줄어드는 점도 실적 개선에 보탬이 될 것으로 전망됐다.

허 연구원은 “성과급 감소는 한전KPS에 2분기 60억 원, 3분기 10억~20억 원, 4분기 220억~230억 원이 반영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전KPS는 2018년에 매출 1조2203억 원, 영업이익 1725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1.3%, 영업이익은 5.1%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