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코오롱PI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폴리이미드필름 등 주력 제품의 수요 증가에 생산능력 확대로 대응하고 있어 하반기에도 실적 호조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6일 SKC코오롱PI 목표주가를 5만2천 원에서 6만6천 원으로 높여잡고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SKC코오롱PI 주가는 직전거래일인 3일 5만2200원에 장을 마쳤다.
이 연구원은 “올해 생산능력이 지난해 연간 2700톤에서 연간 3300톤 규모로 증가돼 2분기 실적의 호조를 낳았다”며 “2019년 초, 2020년 중반에 각각 연간 600톤 규모의 생산력이 증대될 것으로 예상돼 이후에도 높은 성장이 기대된다”고 파악했다.
SKC코오롱PI는 2018년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677억 원, 영업이익 168억 원을 냈다. 지난해 2분기보다 매출(52.4%)과 영업이익(40.3%) 모두 크게 늘었다.
주력 제품인 폴리이미드필름은 수요가 늘고 용도도 다양해지고 있어 판매 증가가 예상되고 있다.
연성회로기판(FPCB), 방열시트 등 기존 폴리이미드(PI)필름이 쓰이는 시장이 성장했다. 또 전기차(EV),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반도체, 올레드(OLED) 등에도 폴리이미드필름이 쓰이면서 매출이 증가했다.
폴리이미드 필름은 접는(폴더블)폰, 플렉시블 디스플레이, 전기차(EV), 2차전지, 5G, 우주항공 등 차세대 설비 제작에 핵심 소재로도 쓰일 것으로 보여 매출 전망을 밝게 해주고 있다.
SKC코오롱PI는 플렉시블 올레드 핵심 소재인 폴리이미드필름바니시(varnish)의 공급에도 나선다.
이 연구원은 “SKC코오롱PI는 폴리이미드필름바니시(varnish)의 생산력도 연간 600톤 규모로 증대할 계획”이라며 “플렉시블디스플레이시장 등 신규시장이 점점 커져 SKC코오롱PI도 높은 성장성을 보일 것”으로 바라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정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