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B투자증권이 1800억 원 규모의 벨기에 오피스빌딩에 투입된 자금을 성공적으로 회수했다.
KTB투자증권은 유럽 글로벌 자산운용사와 함께 매입한 벨기에 브뤼셀 국제공항의 사무용 건물에 투입된 펀드의 재판매를 마쳤다고 3일 밝혔다.
KTB투자증권은 3월 1800억 원에 이 건물을 매입했다.
1800억 원 가운데 1000억 원은 벨기에 현지은행의 대출을 통해 마련했고 800억 원은 KTB투자증권이 해외부동산 투자펀드로 조달했다.
KTB투자증권은 이 펀드를 최근 국내 기관투자자에게 판매해 성공적으로 투자 회수를 마쳤다.
이 건물은 글로벌 기업 등 신용등급이 높은 임차인들이 들어와 있고 평균 임대 기간은 15년이다. 이 건물에서 오랜 기간 안정적 임대수익이 발생할 것이라고 KTB투자증권은 설명했다.
브뤼셀 국제공항은 프랑스, 영국, 네덜란드, 독일, 룩셈부르크와 인접하고 있어 유럽 안에서 다른 도시로 이동하는 환승 역할을 주로 한다. 벨기에 정부가 추진하는 공항발전계획에 따라 공항 안에 시설투자와 상업지구 개발이 지속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유병수 KTB투자증권 대체투자팀 팀장은 “브뤼셀 국제공항은 유럽의 허브 공항으로 오피스 수요는 계속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안정적이고 높은 수익을 내는 우량한 해외 부동산 투자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정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