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주가 하락폭이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됐다. 자회사 한화건설의 실적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김한이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3일 “한화건설이 해외 플랜트를 순차적으로 준공하면서 선반영 비용의 환입과 증액이 기대되는 데다 이라크 사업 본격화로 실적 전망치가 높아질 것”이라며 “이런 호재가 등장하면서 한화 주가는 하락폭이 제한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화 주가 하락은 제한적”, 자회사 한화건설 실적 좋아져

▲ 김연철 한화 대표이사.


한화 주가는 2일 3만1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화 주가는 1월29일 4만8200원까지 올랐으나 7월19일 올해 들어 가장 낮은 3만50원을 보여 37.7%나 떨어졌다.

김 연구원은 “한화건설이 1~2분기 2개 분기 연속으로 흑자를 내면서 한화 주가는 추가적 하락 위험성은 제한적인데도 코스피 부진, 순자산가치 감소, 남북경협 추진 이후 화약 및 방산부문 실적 우려 탓에 떨어진 것”이라고 파악했다. 

한화건설은 이라크의 재정 개선으로 이라크에서 사업을 본격화해 매출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바라봤다. 

한화건설은 2018년 4500억 원, 2019년 7천억 원, 향후 1조 원까지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파악됐다. 

2018년에는 3조3600억 원 규모로 수주하는 목표를 세웠다. 부문별로 보면 건축 1조7천억 원, 토목 6천억 원, 플랜트 7천억 원, 해외 3500억 원을 제시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수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