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오른쪽)이 2일 서울 후암동의 한 식당을 방문해 자영업자로부터 애로사항 등을 듣고 있다. <연합뉴스> |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019년도 사회간접자본(SOC) 투자를 늘릴 수 있다는 뜻을 내비쳤다.
김 부총리는 2일 서울 용산구 후암동에서 소상공인 간담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내년에도 사회간접자본 예산을 추가로 감축할 계획이었지만 이를 재검토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사회간접자본과 관련한 재정투자 순위를 좀 올려야겠다고 생각하고 있다”며 “사회간접자본 투자가 지방 일자리나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큰 만큼 일자리 안정 등을 고려해 전향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문재인 정부는 출범 뒤 사회간접자본 투자를 줄이는 기조를 보였는데 일자리 확대 등을 위해 이를 재검토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자영업자 대책과 관련해서는 상가임대차보호법 개정 과정에서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낼 뜻을 보였다.
그는 “국회에 현재 관련 법안이 많이 올라와 있다”며 “국회 심의 과정에서 적극적으로 의견을 내겠다”고 말했다.
김 부총리는 2일 서울 중구 서울스퀘어 위워크에서 열린 혁신성장 관계 장관회의를 마친 뒤 용산구 후암동 식당과 카페 등을 돌며 소상공인을 만나 애로사항을 들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