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18년 6월 말 국내 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 현황(잠정)’에 따르면 6월 말 국내 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은 1개월 이상 연체된 원리금을 기준으로 0.51%로 나타나 5월 말보다 0.11%포인트 하락했다. 2017년 6월 말보다는 0.08%포인트 높아졌다.
▲ 2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18년 6월 말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 현황(잠정)’에 따르면 2018년 6월 말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은 1개월 이상 연체된 원리금을 기준으로 0.51%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6월 연체채권 정리 규모가 2조9천억 원으로 신규 연체 발생액 1조1천억 원보다 많아 6월 연체채권 잔액은 1조8천억 원 줄어든 7조9천억 원으로 파악됐다.
연체율을 차주별로 살펴보면 기업대출은 6월 말 연체율이 0.73%로 2017년 6월 말보다 0.14%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기업대출 연체율은 1.78%로 1.21%포인트 올랐고 중소기업대출 연체율은 0.48%로 0.12%포인트 떨어졌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0.25%로 2017년 6월 말과 같았다.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이 0.19%로 0.01%포인트 상승했고 그 이외 신용대출 등 가계대출 연체율은 0.4%로 0.01%포인트 하락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가계대출 연체율은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중소기업대출도 연체채권 정리로 연체율이 하락했지만 시장금리 상승 등으로 연체가 늘어날 수 있어 새로운 연체 발생 추이를 계속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