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동섭 휴네시온 대표이사(가운데)가 2일 한국거래소 서울사옥 홍보관에서 열린 상장기념식에서 한국거래소 관계자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한국거래소> |
정보보안 전문회사 휴네시온이 코스닥에 상장한 첫 날 공모가를 크게 웃돌았다.
2일 휴네시온 주가는 시초가보다 9.00% 오른 1만6350원에 장을 마쳤다. 공모가(1만 원)보다 63% 이상 높다.
장 초반 한때 가격제한폭(30.00%)까지 오른 1만9500원에 거래되기도 했다.
휴네시온은 2003년 설립된 정보보안 전문업체다. 공공, 금융, 방산 등 '국가공공기관 업무 전산망 분리 지침'에 따라 의무적으로 망분리를 추진하고 있는 산업을 중심으로 망 사이(망 연계) 자료전송솔루션을 개발해 공급한다.
망 분리 환경은 내부망(보안영역)과 기간망, 인터넷망 등 다양한 망에서 발생하는 보안사고가 다른 망으로 확산되는 것을 막기 위해 망과 망을 분리한 환경을 뜻한다. 보안상 필요한 조치지만 망 사이의 데이터 교환이 어려워진다.
휴네시온의 보안솔루션은 분리된 망 사이에서 안전하게 데이터 교환을 할 수 있도록 해 업무의 편의성을 높이면서도 보안성은 유지하는 역할을 한다.
대표 제품인 망 사이 자료전송 솔루션 아이원넷(i-oneNet)은 관련 분야에서 국내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휴네시온은 별도기준으로 지난해 매출 132억 원, 영업이익 34억 원을 냈다. [비즈니스포스트 고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