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제한 LTE 요금제 가입자가 일반 요금제 가입자보다 10배 넘는 데이터를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무선데이터 트래픽 통계에 따르면 무제한 LTE 요금제 가입자는 6월에 1인당 데이터 19.8GB를 사용했다. 같은 기간 일반 요금제 가입자의 1인당 데이터 사용량은 1.9GB였다.
▲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무선데이터 트래픽 통계에 따르면 무제한 LTE 요금제 가입자는 2018년 6월에 1인당 데이터 19.8GB를 사용했다. |
무제한 LTE 요금제 가입자의 올해 6월 데이터 사용량은 지난해 12월 17.9GB보다 약 2GB 늘어났다.
2016년 말부터 2017년 말까지 무제한 LTE 요금제 가입자들의 데이터 사용량 증가가 0.7GB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올해 상반기 데이터 사용량 증가세는 가파르다.
이런 데이터 사용량 증가는 올해 이동통신사들이 내놓은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 때문인 것으로 추정된다.
2월 LG유플러스가 월 8만8천 원에 속도와 용량에 제한 없이 데이터를 제공하는 요금제를 내놓은 것을 시작으로 KT와 SK텔레콤도 각각 ‘데이터온’, ‘T플랜’ 등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를 출시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감병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