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수정 기자 imcrystal@businesspost.co.kr2018-08-01 08:5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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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기술 수출료가 줄고 개발비는 늘어 3분기 영업이익이 후퇴할 것으로 전망됐다.
▲ 우종수(왼쪽), 권세창 한미약품 공동대표.
배기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1일 한미약품 목표주가를 기존 57만 원에서 52만 원으로 내리고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한미약품 주가는 7월31일 42만4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배 연구원은 “코스피 의약품지수가 떨어진 점 등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내렸다”며 “한미약품은 기술 수출료가 줄고 경상개발비가 늘면서 3분기 영업이익이 줄어들 것”이라고 바라봤다.
한미약품은 3분기 연결기준 매출 2413억 원, 영업이익 198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17년 3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6% 늘지만 영업이익은 28.9% 줄어드는 것이다.
배 연구원은 “한미약품은 상위 제약회사 가운데 상반기에 가장 높은 원외처방 조제액 증가율을 보였다”며 “매분기 400억 원 이상을 투자한 연구개발 성과가 기대되는 데다 임상시험이 진전되면서 기술 수출료를 받고 신약 가치도 오를 것으로 기대되는 점은 투자 요인”이라고 바라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수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