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녹십자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실적 기여도가 높은 남반구 지역 독감 백신 수출이 경쟁 심화로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됐다.
이혜린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1일 GC녹십자의 목표주가를 기존 26만 원에서 25만 원으로 낮춰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7월31일 GC녹십자 주가는 17만8천 원에 장을 마쳤다.
이 연구원은 "GC녹십자는 남반구 지역 독감 백신시장을 독점하고 있었는데 경쟁 기업이 진입하면서 2분기에는 독감 백신 수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2% 줄었다"며 "이는 일시적 요인으로 보기 어렵다"고 파악했다.
GC녹십자는 올해 2분기에 별도기준으로 영업이익 97억 원을 내면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7% 급감했다.
다만 이 연구원은 "GC녹십자는 2분기 실적이 크게 부진했으나 이에 관한 투자불안 심리는 6월 중순 이후 주가가 20%안팎 하락하면서 이미 반영됐다"고 파악했다.
GC녹십자는 3분기에 별도기준으로 매출 3238억 원, 영업이익 406억 원을 거둘 것으로 추정됐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 영업이익은 3%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고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