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이 2분기에 제품판매 호조로 매출은 늘었지만 로열티 감소로 영업이익은 줄었다.
한미약품은 올해 2분기 잠정실적 집계결과 연결기준으로 매출 2413억 원과 영업이익 199억 원을 냈다고 31일 밝혔다.
▲ 우종수(왼쪽), 권세창 한미약품 공동대표. |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8.3% 늘어났지만 영업이익은 7.4% 줄었다.
2분기 연구개발비는 485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1.8% 늘어났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고혈압 3종 제품인 ‘아모잘탄 패밀리’와 고지혈증 치료제 ‘로수젯’, 고혈압고지혈증 복합제 ‘로벨리토’ 등의 매출이 고르게 성장했고 발기부전 치료제 ‘구구’와 ‘팔팔’, 전립성비대증 치료제 한미탐스 등이 선전하면서 매출이 늘어났다”며 “영업이익 후퇴는 기술수출에 따른 기술료 수익이 일시적으로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중국 법인인 북경한미약품은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늘었다.
북경한미약품은 올해 2분기에 매출 514억 원, 영업이익 62억 원을 냈다. 지난해 2분기보다 매출은 3.8%, 영업이익은 2.9%가 늘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승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