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호 기자 sangho@businesspost.co.kr2018-07-31 16: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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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이 국내 화학회사 최초로 세계 상위 10개 회사로 뽑혔다.
LG화학은 31일 미국화학학회(ACS)가 발행하는 전문지인 C&EN(Chemical & Engineering News)이 최근 매출과 영업이익 규모 및 증감률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발표한 '2017 글로벌 톱50'에서 10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 박진수 LG화학 대표이사 부회장.
LG화학의 순위는 2017년에 12위보다 보다 두 단계 상승한 것이다.
아시아 화학회사 가운데 중국의 시노펙(3위)과 대만의 포모사플라스틱(6위), 일본의 미쓰비시케미칼(9위)에 이어 4위에 해당한다.
C&EN은 LG화학을 놓고 “배터리 사업이 성장세로 연구개발(R&D) 인력을 2020년까지 800명 더 늘려 6300명 수준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을 세웠다”며 “재료, 바이오 등 신사업을 포함한 모든 사업영역에서 세계 석학을 대상으로 ‘이노베이션 콘테스트”를 개최해 15만 달러 정도의 상금을 지급하는 등 새로운 영역 확대에 적극적이다”고 평가했다.
중국 화유코발트와 조인트벤쳐(JV) 설립으로 전기차 배터리용 양극재 원재료 확보를 위한 투자를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받았다.
C&EN의 ‘글로벌 톱50’에는 LG화학 외에 롯데케미칼(22위), SK이노베이션(38위), 한화케미칼(49위) 등 국내 화학회사들이 포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