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마블의 영웅 캐릭터 '아이언맨'을 닮은 LTE 에그(휴대용 인터넷 단말기)를 내놓는다.
KT는 8월1일 아이언맨의 디자인을 적용한 LTE 에그인 ‘아이언에그’를 출시한다고 31일 밝혔다.
▲ KT 모델들이 아이언맨의 디자인을 적용한 새 LTE 에그 ‘아이언에그’를 소개하고 있다.
아이언에그에는 ‘아크 원자로’와 ‘마스크’ 등 아이언맨을 상징하는 디자인이 적용됐다.
전면과 측면 LED의 다양한 색상 변화를 통해서는 단말 상태와 LTE 신호 세기를 확인할 수 있다.
아이언에그 충전기에는 와이파이, 랜포트 등의 기능이 탑재됐다.
충전기에 있는 포트에 집안의 유선 인터넷 랜선을 연결하면 데이터 소진 없이 무선공유기로 사용할 수 있다.
배터리 용량은 4천 밀리암페어로 20시간까지 연속 사용이 가능하며 스마트폰의 보조배터리로도 활용할 수 있다.
출고가는 15만4천 원이며 월 요금 1만6500원에 데이터 11GB를 제공하는 ‘LTE 에그플러스 11’, 월 요금 2만4200원에 데이터 22GB를 제공하는 ‘LTE 에그플러스 22’ 요금제를 사용할 수 있다.
KT는 9월 종료되는 와이브로 서비스의 기존 가입자들이 불편 없이 데이터 통신을 이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LTE 전환 지원 프로그램과 보호방안도 마련했다.
와이브로 이용 고객이 해지를 원하거나 ‘LTE 에그플러스’ 요금제로 바꾸면 와이브로 요금제와 관련된 위약금과 단말기 잔여 할부금이 모두 면제되며 LTE 에그 단말도 무료로 제공된다. 단말 무료 프로그램은 9월 말 와이브로 서비스 종료 전까지 적용되며 아이언에그 사용을 원한다면 추가금액을 지불해야 한다.
구영균 KT 융합단말담당 상무는 “고객들이 아이언에그를 통해 특색 있는 디자인과 편의성을 동시에 체감할 수 있을 것”이라며 “KT는 앞으로도 새로운 디자인과 다양한 기능의 디바이스를 통해 고객에게 색다른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휘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