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홈쇼핑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올해 2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좋아 연간 영업이익 전망치도 높아졌다.
박종렬 현대차투자증권 연구원은 31일 GS홈쇼핑 목표주가를 23만 원에서 25만 원으로 높였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GS홈쇼핑 주가는 30일 18만77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박 연구원은 “GS홈쇼핑이 올해 2분기에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거뒀다”며 연간 영업이익 전망과 목표주가도 상향조정했다.
GS홈쇼핑은 2018년 2분기 별도기준으로 매출 2685억 원, 영업이익 346억 원을 거뒀다. 2017년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1.9%, 영업이익은 10.8% 늘었다.
2분기 취급고도 1조1144억 원으로 지난해 2분기보다 13.0% 증가했다.
인터넷, 카탈로그 등 부문의 취급고 감소에도 불구하고 모바일부문 취급고가 2017년 2분기보다 33.3% 늘면서 전체 외형 성장을 이끌었다.
박 연구원은 “GS홈쇼핑 취급고 증가율와 매출 증가율 차이가 큰 것은 완전매입 비중 감소가 원인”이라며 “렌탈, 여행 등 무형상품 판매 증가도 취급고 증가율과 매출 증가율의 차이를 벌리는 데 영향을 줬다”고 파악했다.
GS홈쇼핑의 취급고 증가가 계속 이어질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올해 실적 전망치도 높아졌다. 티커머스의 성장 덕분에 텔레비전과 모바일을 통한 취급고가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GS홈쇼핑은 2018년 별도기준으로 매출 1조820억 원, 영업이익 139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기존 실적 전망치보다 매출은 0.2% 낮아졌지만 영업이익은 10.4% 늘어나는 것이다.
조정된 실적 전망에 따르면 GS홈쇼핑은 2017년보다 매출은 2.85%, 영업이익은 10.07% 늘어나는 것으로 추정된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