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기업일반

한화그룹 두산그룹 한진그룹 하이트진로그룹 사외이사 독립성 낮아

김디모데 기자 Timothy@businesspost.co.kr 2018-07-27 15:19:57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한화그룹과 하이트진로그룹 등에서 사외이사의 독립성이 떨어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27일 경제개혁연구소의 2017-2018년 사외이사 및 감사의 독립성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대기업집단 가운데 회사와 이해관계가 있는 사외이사 숫자가 가장 많은 곳은 한화그룹이었다.
 
한화그룹 두산그룹 한진그룹 하이트진로그룹 사외이사 독립성 낮아
▲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왼쪽)과 박문덕 하이트진로그룹 회장.

한화그룹은 2018년 기준 7개 상장사에서 28명의 사외이사를 두고 있는데 이 가운데 14명이 이해관계가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11명은 계열회사의 임원이었으며 2명은 소송대리인, 1명은 회사와 거래관계가 있는 군 출신이었다.

두산그룹도 7개 상장사 27명의 사외이사 중 40.74%인 11명이 회사와 직간접 이해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9명이 김앤장과 광장 등 두산그룹 계열사나 지배주주의 소송을 대리하거나 법률자문을 맺은 기관 소속이었다.

지배주주와 학연으로 연결된 사외이사도 5명이었다. 소송대리도 하면서 학연도 있는 중복관계도 3명이나 됐다.

한진그룹은 2017~2018년 신규 선임한 10명 중 7명이 회사와 이해관계가 의심됐다. 2명은 지배주주와 동문이고 5명은 법률대리나 자문계약 관계인 로펌에 재직 중이다.

이 외에 현대차그룹(9명), 농협그룹 롯데그룹 삼성그룹(8명), SK그룹(7명) 등에서 이해관계가 있는 사외이사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이트진로그룹은 2개 상장사에 6명의 사외이사를 두고 있는데 이 가운데 5명이 직접 이해관계가 있다. 숫자는 많지 않으나 비율로 따지면 83.3%로 대기업집단 중 가장 높다.

하이트진로 사외이사 3명과 하이트진로홀딩스 사외이사 2명은 같은 회사 또는 계열사 임직원 출신이다.

이외에 KCC그룹 한화그룹 한진중공업그룹(50.0%), 한진그룹(46.7%), 셀트리온그룹(45.45%) 등의 이해관계 사외이사 비율이 높았다.

55개 기업집단 264개 상장회사에서 823명의 사외이사를 분석한 결과 전체의 16.04%가 회사와 이해관계가 존재해 독립성이 의심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학연을 포함하면 비율은 22.96%까지 올라간다.

경제개혁연구소는 “사외이사 자격요건과 선임방법을 강화하는 제도 개선과 관련해 국회 논의가 활발히 이뤄져야 한다”며 “사외이사 전문성 강화와 정보제공 의무화방안 도입도 논의돼야 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

최신기사

[재계 키맨] 11년째 대표 넥슨게임즈 박용현, K-게임 세계 알릴 신작 개발 주도
'생보법 기대' 제약바이오주 관건은 글로벌, 녹십자 펩트론 유한양행 주목
[재계 키맨] 삼성SDS 호실적에도 변화 선택, 새 사령탑 이준희 AI 신사업 주도
중국 샤오미 전기차 시장에서 '다크호스' 평가, 주가 상승률 테슬라 웃돌아
국민의힘 탄핵 반대 목소리 잇달아, 윤상현 "보수 분열" 박충권 "민주당 방탄"
후지필름, SK하이닉스·삼성전자 HBM 소재 공급 위해 천안에 공장 짓는다
코스피 코스닥 탄핵 표결 앞두고 계엄전 수준 회복, 기관 매수에 4일째 반등
트럼프 2기 행정부는 '친가상화폐' 내각, 비트코인 기대감 점점 더 커진다
탄핵 재표결 D-1, 한동훈 친윤 반대 넘어 윤석열 직무 배제 이끌어낼까
동원산업 10년 만의 무상증자, 2세 김남정 지분가치만 800억 급증 '최대 수혜'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