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이 플랜트와 건축·주택부문의 견조한 성장세에 힘입어 창사 이래 최대 반기 실적을 거뒀다.

GS건설은 2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3조5819억 원, 영업이익 2192억 원을 냈다고 25일 밝혔다. 2017년 2분기보다 매출은 19.6%, 영업이익은 155.1% 늘었다.
 
GS건설, 플랜트와 주택사업 모두 좋아 창사 이래 최대 반기 실적

▲ 임병용 GS건설 대표이사 사장.


상반기 누적 실적을 보면 매출 6조7094억 원, 영업이익 6091억 원을 냈다. 2017년 상반기보다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7.8%, 320.3% 급증했다.

GS건설은 “상반기 매출과 영업이익 규모는 반기 실적을 기준으로 창사 이래 최대 규모”라며 “GS건설의 성장세가 견조함이 확인됐다”고 말했다.

2분기에 플랜트와 건축·주택부문에서 매출이 크게 늘었다.

플랜트부문 매출은 1조1260억 원, 건축·주택부문 매출은 1조9840억 원을 보였다. 2017년 2분기보다 부문별 매출이 각각 48.4%, 17.7% 증가했다.

두 사업부문의 수익성도 좋았다.

상반기 기준으로 플랜트부문의 매출총이익률은 12.2%, 건축·주택부문의 매출총이익률은 13.8%를 보였다. 매출총이익률은 매출로부터 얼만큼의 이익을 얻느냐를 나타내는 재무비율로서 수익성을 가늠하는 지표로 사용된다.

플랜트부문은 그동안 꾸준히 영업손실을 냈는데 부실공사를 마무리한 덕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2분기에 새 일감으로 3조3547억 원을 확보했다. 상반기에 모두 5조3260억 원을 신규수주해 올해 수주 목표치의 47%를 달성했다.

GS건설은 “수익성에 기반한 선별 수주 활동과 경쟁력 우위 사업의 지속적 투자를 통해 하반기에도 양호한 경영 성과를 거둬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루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