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데이터 로밍 하루 종일 프리미엄’, ‘데이터 로밍 기가팩 중일’ 등 2종류의 새 로밍 요금제를 출시하고 ‘데이터 로밍 기가팩 아시아’의 데이터 제공량을 확대한다고 25일 밝혔다.
▲ KT 홍보모델이 인천공항에서 데이터로밍 혜택 확대 내용을 소개하고 있다.
데이터 로밍 하루 종일 프리미엄은 미국, 중국, 일본을 포함한 40개 나라에서 속도와 용량 제한 없이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는 요금제다. 요금은 하루 1만4300원이며 올해 말까지 한시적으로 이용이 가능하다.
KT 관계자에 따르면 이 요금제가 제공되는 40개 나라는 로밍 요금제 이용자의 90%가 방문하는 곳이다.
데이터 로밍 기가팩 중일은 한국 여행객이 가장 많이 찾는 중국과 일본에서 5일 동안 2.5GB의 데이터를 2만5천 원에 이용할 수 있는 요금제다. 공항에 있는 KT로밍센터에서 이 로밍 요금제에 가입하는 고객에게 KT 전속모델인 배우 박서준의 포토카드 세트를 선착순으로 제공한다.
KT는 데이터 로밍 기가팩 아시아 요금제의 제공 데이터량도 대폭 확대한다. 기존과 요금은 동일하지만 2GB를 제공하던 서비스의 데이터 제공량은 3GB로, 3GB는 5GB로 늘렸다. 데이터를 함께 여행하는 사람들과 나눠 사용할 수 있는 ‘데이터 로밍 기가팩 쉐어링 아시아’ 역시 동일한 요금에 기존보다 3GB 늘어난 7GB의 데이터를 제공한다.
KT는 해외여행이 증가하는 여름 휴가철에 대비하기 위해 인천공항 제 1, 2터미널에 있는 KT로밍센터에서 로밍 전용 키오스크를 운영한다. KT고객은 키오스크에서 QR코드를 통한 간단한 본인확인 절차만 거치면 로밍 서비스 가입이 가능하다. 키오스크에서는 방문하는 국가의 로밍 요금 정보도 확인할 수 있다.
8월1일부터 일본 통신사 NTT도코모와의 제휴를 통해 일본 방문 고객에게 현지 할인 혜택도 추가로 제공된다. 현지 약국 브랜드인 마츠모토 키요시, 가전제품 전문점 빅카메라 등 기존 5개 제휴사에 더해 로손 편의점 커피 할인, JAL ABC, QL Liner 서비스 할인쿠폰 등이 추가로 제공된다. JAL ABC와 QL Liner는 일본 공항에서 호텔로 캐리어 등 개인 짐을 보낼 수 있는 서비스다.
박현진 KT 유무선사업본부장 상무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 데이터를 마음껏 이용하고 싶어하는 고객의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데이터 로밍 상품을 개선했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소리에 귀 기울이며 더 좋은 로밍 서비스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휘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