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밥캣이 차입금을 조기에 상환하면서 재무 건전성이 좋아졌다.
두산밥캣은 23일 차입금 1억5천만 달러를 조기에 상환했다고 24일 밝혔다.
올해 들어 두 번째로 차입금을 조기에 상환했는데 2014년 조달한 차입금 17억 달러 가운데 6억7천만 달러를 모두 여섯 차례에 걸쳐 미리 상환했다고 두산밥캣은 설명했다.
두산밥캣에 따르면 차입금은 17억 달러에서 7월 기준 9억7800만 달러로 40% 이상 줄었다. 2014년 말 기준 105%였던 부채비율은 올해 말 72%까지 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두산밥캣 관계자는 “이번 조기 상환으로 부채비율이 6월과 비교해 4%포인트 이상 낮아질 것”이라며 “이자비용 감소로 순이익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두산밥캣은 리파이낸싱과 이자율 재조정, 신용등급 향상, 미국 법인세 인하 등으로 순이익을 2015년 1억3100만 달러에서 2017년 2억4200만 달러까지 늘렸다.
앞으로 개선된 재무구조를 기반으로 새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투자에도 집중해 글로벌 소형장비시장에서 입지를 다지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두산밥캣은 6월 인도 건설기계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해 인도 백호로더공장을 인수했고 2019년 유럽과 미국시장에 신제품을 내놓기로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