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이사제는 노동자 대표가 이사회의 구성원으로 기관의 의사결정 과정에 참여하는 제도로 노동존중사회 실현과 공공기관 지배구조 개혁 추진을 위한 정부의 국정과제다.
주택도시보증공사는 공공기관 최초 노동이사제 도입의 첫 단계로 노동자 대표가 이사회에 참관하는 근로참관제를 우선 도입하기로 결정하고 노동조합에 참여를 요청했다.
주택도시보증공사는 “공공기관 노동이사제 법제화가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 제도가 노동이사제 도입의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재광 주택도시보증공사 사장은 올해 3월 취임한 뒤 “경영자와 노동자가 함께 소통하고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기 위한 제도적 틀로써 노동이사제 도입이 필요하다”며 “주택도시보증공사가 공공기관 최초로 노동이사제를 도입한 기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예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