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대우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중국 가스관 폭발사고 여파로 하반기 미얀마 가스전의 가스 판매량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허민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4일 포스코대우 목표주가를 2만8천 원에서 2만5천 원으로 낮췄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유지했다.
23일 포스코대우 주가는 2만 원에 거래를 마쳤다.
허 연구원은 “목표주가는 하반기 미얀마 가스전의 일시적 판매량 감소에 따른 실적 추정치 하향조정 등을 반영해 낮췄다”며 “글로벌 무역분쟁에 부정적 영향을 받을 가능성도 있다”고 바라봤다.
6월에 발생한 중국 가스관 폭발사고로 하반기에 미얀마 가스 판매량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사고가 발생한 가스관은 미얀마와 중국을 연결하는 가스관으로 사고가 난 뒤 하루 평균 판매량이 1억5천 입방피트로 줄었다.
허 연구원은 “가스 판매량은 10월까지 1억5천 입방피트에 머무를 수 밖에 없어 실적 부진이 불가피하다”며 “가스 공급 재개는 11월 이후에 이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나 허 연구원은 “포스코대우는 무역과 해외법인의 기초체력이 강화된 만큼 11월 가스 공급 정상화를 계기로 저가 매수의 기회가 생길 것”이라고 바라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