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진엔터테인먼트가 운영하고 있는 웹툰 플랫폼 레진코믹스가 미국 구글 앱장터 만화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레진엔터테인먼트는 23일 레진코믹스가 1분기에 이어 2분기 미국에서 마블과 DC코믹스 등 웹툰 플랫폼을 제치고 미국 앱장터 만화부문 매출 1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웹툰 플랫폼 레진코믹스, 미국 구글앱장터 만화부문 1위 차지

▲ 레진코믹스가 미국 구글 앱장터에서 만화부문 매출 1위에 올라있다.


레진코믹스가 미국에 진출한 지 2년 반 만의 성과다.

레진엔터테인먼트는 2016년 1월 미국에 레진코믹스를 선보였다. 레진엔터테인먼트는 당시 “한국 웹툰을 세계 최대 소비시장인 미국에 공급해 국내 웹툰의 수출채널로서 역할을 수행하겠다”며 “동시에 레진코믹스를 미국을 대표하는 웹툰 플랫폼으로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레진엔터테인먼트는 하반기 외형과 내실을 모두 다지겠다는 목표 아래 레진코믹스의 플랫폼 개인화, 콘텐츠 다양화, 세계화 등에 더욱 속도를 내기로 했다.

먼저 지난해 본격화한 콘텐츠 큐레이션 서비스를 한층 강화해 하반기 안에 ‘개인화 플랫폼’을 선보일 계획을 세웠다. 콘텐츠 큐레이션 서비스는 레진코믹스의 작품을 개인의 취향에 맞춰 추천해 독자가 접근하기 어려운 작품도 쉽게 만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서비스다.

웹툰 콘텐츠도 더욱 다양하게 공급한다. 

레진엔터테인먼트는 레진코믹스 한국 서비스에서 상반기 기준 7천여 편의 만화를 서비스하고 있다. 대부분 한국 작가의 작품이지만 일본 웹툰 300여 편을 포함해 중국 웹툰 100여 편도 준비한다. 프랑스, 인도네시아, 태국, 미국 등 웹툰도 준비하고 있다.

웹툰의 세계화에도 더욱 속도를 낸다. 

레진엔터테인먼트는 해외에 선보일 콘텐츠 발굴을 위해 하반기 신인 작가를 찾는 데도 힘쓰기로 했다. 이를 위해 ‘레진 챌린지’를 열고 한국어뿐 아니라 미국에서 웹툰을 연재할 신인작가를 찾는다. 

한희성 레진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는 “하반기 핵심사업을 바탕으로 기존 웹툰 콘텐츠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다양한 노력을 통해 이용자에게 더 좋은 서비스로 즐거움을 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서하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