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젠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신작 게임 출시에 힘입어 3분기 실적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나 이미 주가에 반영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문존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3일 웹젠 목표주가를 4만2천 원에서 2만9천 원으로 낮췄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웹젠 주가는 직전거래일인 20일 2만75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 연구원은 “웹젠은 모바일 게임인 ‘뮤오리진2’ 출시로 3분기에 본격적으로 실적이 늘어날 것”이라며 “웹젠 목표주가는 뮤오리진2 출시 모멘텀 해소에 따라 하향 조정한다”고 말했다.
웹젠은 뮤오리진2를 6월에 출시했다.
뮤오리진2가 2분기의 마지막 달에 출시된 만큼 웹젠 2분기 실적에 뮤오리진2의 매출은 1개월 치만 반영되는 반면 각종 마케팅비용, 지급수수료 등 비용은 모두 반영되면서 영업이익은 줄었을 것으로 추정됐다.
뮤오리진2는 매출이 온전히 반영되는 3분기부터 본격적으로 웹젠 실적을 늘리는 데 기여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 연구원은 “뮤오리진2는 최근까지도 국내 구글플레이 인기순위 기준으로 3~4위를 유지하고 있다”며 “하루 매출 4~5억 원 정도를 내면서 3분기부터는 본격적으로 웹젠 실적을 늘리는 데 힘을 보탤 것”이라고 바라봤다.
웹젠은 올해 3분기에 실시간 전략게임(RTS) ‘퍼스트히어로’를 내놓는다. 중국에서는 뮤 지식재산권(IP)를 활용한 신작 게임도 추가로 출시한다.
웹젠은 2018년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831억 원, 영업이익 285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7년 3분기보다 매출은 131.8%, 영업이익은 278.2%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