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국내 주택부문이 안정세를 보이는 가운데 하반기부터 해외 개발사업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키움증권 리서치센터는 23일 GS건설 목표주가를 4만3천 원에서 6만 원으로 높였다. 투자의견도 매수(BUY)로 상향조정했다.
직전거래일 20일 GS건설 주가는 4만4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키움증권은 “GS건설은 대형 건설사 가운데 실적 호조세가 가장 뚜렷할 것”이라며 “플랜트 공정의 해외 수주뿐 아니라 주택 공정을 중심으로 한 해외 개발사업 진출도 긍정적 요인”이라고 바라봤다.
GS건설은 2분기에 매출 3조813억 원, 영업이익 1990억 원을 낸 것으로 추정됐다. 지난해 2분기보다 매출은 2.9%, 영업이익은 131.5% 늘어난 것이다.
키움증권은 “해외 프로젝트가 대부분 마무리되고 있어 대규모 해외손실은 없을 것”이라며 “주택부문 분양실적과 수주는 양호한 흐름을 보이고 있고 신규 분양도 재정비 73%, 서울 및 수도권 89%로 분양 리스크도 낮다”고 파악했다.
GS건설은 하반기에 해외 개발사업을 본격적으로 다룰 것으로 전망됐다.
GS건설은 하반기에 알제리 정유공장(25억 달러)과 인도네시아 발립파판 정유공장(40억 달러) 등 해외 수주 후보군(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하반기에 베트남 냐베와 뚜띠엠 개발사업이 본격화되는 데다 인도네시아 ‘시티 게인트 88’과 미국 ‘실리콘밸리 자이’ 등 해외 신도시 개발사업도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