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전기차 시장이 빠르게 커지고 에너지저장장치 수요가 크게 늘면서 중대형 전지 수요가 늘어나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됐다. 

노경탁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23일 삼성SDI 목표주가를 26만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삼성SDI 주가는 직전거래일인 20일 23만2천 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삼성SDI 주가 오른다", 전기차와 에너지저장장치 성장의 수혜

▲ 전영현 삼성SDI 대표이사 사장.


글로벌 자동차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회사들이 전기차의 중장기 라인업을 빠르게 확대하면서 삼성SDI를 비롯한 상위 배터리 제조회사들의 관련 프로젝트 수주잔고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노 연구원은 “주요 완성차회사들이 메가톤급 전기차를 더욱 많이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를 감안하면 전기차에 쓰이는 중대형 전지시장도 2~3년 안에 공급자 우위로 바뀌어 (삼성SDI 등의) 수익성이 더욱 안정화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내다봤다. 

노 연구원은 “삼성SDI는 전기차 배터리를 장기적으로 공급할 수 있고 전기차와 에너지저장장치(ESS) 등에 쓰이는 중대형 전지 가동률의 상승과 제품믹스(제품 계열과 항목의 배합)의 개선도 호재”라고 바라봤다.

삼성SDI 전자재료사업부가 전기차로 자동차시장의 패러다임이 바뀌면서 안정적 현금ㅜ창출원 역할을 맡을 것으로 전망됐다.

삼성SDI는 소형 전지 매출 확대를 위해 적용 부문을 다변화한 것이 영업이익 개선에 기여했을 것으로 분석됐다.

노 연구원은  “삼성SDI는 전동공구 등 어플리케이션을 다변화해 수익성이 안정화됐다”며 중국에서 폴리머와 전동공구 수요가 늘어나 소형 전지부문의 영업이익이 좋아졌을 것으로 파악했다.

삼성SDI는 2분기에 매출 2조1500억 원, 영업이익 1381억 원을 냈을 것으로 추정됐다. 직전분기인 1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12.4%, 영업이익은 91.9%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