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용 기자 romancer@businesspost.co.kr2018-07-22 12: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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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현재 CJ제일제당 대표가 직원 대표들과 만나 주 52시간 근무 등 다양한 주제로 소통의 시간의 마련했다.
CJ제일제당은 20일 저녁 서울 중구 동호로 CJ제일제당 사옥 지하 ‘그린테리아’에서 신 대표 등 CJ제일제당 임원 9명과 사원협의체 ‘열린협의회’ 소속 직원 10명이 저녁식사를 함께 하는 임직원간 소통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22일 밝혔다.
▲ 신현재 CJ제일제당 대표이사(아래 왼쪽에서 세번째)와 열린협의회 소속 직원들이 20일 임직원간 소통 강화를 위해 모인 자리에서 비비고 왕교자를 들고 있다.
CJ제일제당은 분기마다 한 번씩 열리는 열린협의회와 정기회의를 통해 임직원들로부터 의견을 받아왔는데 정기회의를 임직원간 소통 프로그램으로 확대한 것이다.
참여자들은 주 52시간 근무제도부터 임직원 부모를 회사에 초청하는 행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주제로 의견을 나눴다.
열린협의회 소속 한 직원은 “주 최대 52시간 근무제가 시행되고 있는데 우리 회사도 직원들이 좀 더 업무에 몰입하고 진정한 의미의 일과 삶의 균형을 추구할 수 있도록 예를 들면 ‘집중근무시간제’처럼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에 신 대표는 “굉장히 공감 가는 의견이고 대표이사 입장에서도 반드시 필요한 제도라고 생각한다"며 "적극 검토해서 최대한 빨리 시행할 수 있도록 하자"고 대답했다.
CJ제일제당은 구성원들의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을 보장하기 위한 해답을 ‘공감과 소통의 조직문화’에서 찾고 있다고 밝혔다. 짧은 시간 안에 효율적으로 업무를 끝내기 위해서는 지위고하를 막론한 자유로운 소통이 필수라는 것이다.
CJ제일제당은 수평적 조직문화를 위해 올해 총 30명 이상의 임원과 직원들의 소통 자리를 마련하기로 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CJ제일제당은 직급에 관계없이 서로를 ‘님’으로 부르는 ‘님 문화’를 적극적으로 도입해 구성원 사이 수평적 커뮤니케이션을 활성화해왔다”며 “앞으로도 임직원 사이 소통과 공감 문화를 확대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마련하고 일회성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승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