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회계논란에 따른 불확실성이 점진적으로 해소될 것으로 예상됐다.
이달미 SK증권 연구원은 20일 삼성바이오로직스 목표주가를 66만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19일 삼성바이오로직스 주가는 42만3500원에 장을 마쳤다.
이 연구원은 “증권선물위원회의 삼성바이오로직스 회계분식 관련 결론이 마무리된 것은 아니지만 불확실성을 해소하는 것으로 이해할 수 있다”고 바라봤다.
금융위원회 증권선물위원회는 12일 삼성바이오로직스가 고의로 공시를 누락해 회계기준을 중대하게 위반한 것으로 결론을 냈다. 하지만 가장 핵심적 쟁점인 2015년 회계 처리 변경을 둘러싼 '고의적 분식회계' 여부를 놓고는 판단을 유보했다.
증권선물위원회의 결론으로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분식회계 의혹에 따른 불확실성은 어느 정도 일단락된 것으로 분석됐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바이오젠의 콜옵션 행사와 관련된 회계 처리를 9월28일에 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CMO) 수주는 장기적으로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최근 바이오젠과 에자이가 공동 개발하고 있는 알츠하이머 치료제(BAN-2401)의 임상2상 중간결과가 긍정적으로 나왔기 때문이다. 임상3상까지 마쳐 시판을 앞두게 되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제3공장 수주 가시성은 더욱 높아진다.
이 연구원은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분기에도 1분기와 비슷한 수준의 실적을 거뒀을 것”이라며 “점진적 불확실성 해소와 수주 가능성 확대가 삼성바이오로직스 주가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이라고 바라봤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