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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Who] 강환구, 현대중공업 노조 파업에도 물러서지 않는다

이지혜 기자 wisdom@businesspost.co.kr 2018-07-19 18:3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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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환구 현대중공업 대표이사 사장이 노조와 정면 대결하는 쪽으로 의지를 보이고 있다. 

노조는 회사의 재무건전성이 회복됐다며 24년 만에 전면 파업에 들어갔지만 강 사장은 한 치도 물러서려는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다. 회사의 고정비를 줄여 가격 경쟁력을 회복해야 현대중공업이 활로를 찾을 수 있다는 뜻이 강해 보인다.
 
[오늘Who]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94464'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강환구</a>, 현대중공업 노조 파업에도 물러서지 않는다
강환구 현대중공업 대표이사 사장.

전국금속노조 현대중공업지부(노조)가 19일 오후 2시 경 울산에 있는 노조사무실 앞에서 파업출정식을 열고 오후 5시까지 파업을 벌였다.

노조는 이날부터 24일 오후 5시까지 전면파업을 벌이겠다는 방침을 정했다. 

노조가 전면파업을 하는 것은 1994년 이후 24년 만이다. 

이날 열린 파업 출정식에는 전체 조합원 1만2천여 명 가운데 1천 명만 참여한 것으로 파악된다. 

노조는 2019년 12월 말까지 고용을 보장하고 분사와 아웃소싱(외주화)을 중단하며 유휴인력을 대상으로 전환배치, 교육, 순환 휴업 등도 실시하기를 요구하고 있다.

또 당초 요구안인 기본급 기본급 14만6746원(호봉승급분 별도) 인상에서 크게 물러선 기본급 7만3373원 인상 등을 제시하며 회사쪽에 매일 집중교섭을 하자고 주장하고 있다.

노조 관계자는 “여름 휴가 전에 임단협을 타결하기 위해 최대한 양보한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중공업 노사가 여름 휴가 전에 임단협을 타결하려면 적어도 다음 주 초까지는 잠정합의안을 내놔야 할 것으로 파악된다.

노조가 임단협에 속도를 내기 위해 전면 파업을 통해 회사를 압박하는 동시에 앞서 임단협 요구안도 한결 완화해 제시했지만 강 사장은 꿈쩍하지 않고 있다.

강 사장의 의중은 사내 소식지 인사저널을 통해 읽을 수 있다.

인사저널은 18일 “일감이 없어 880여 명이 휴업하고 있고 해양플랜트 야드(공장)가 가동 중단되기 초읽기에 들어갔는데 난데없이 파업부터 하고보자는 발상 자체가 이해하기 힘들다”며 “노조가 파업에 참가하지 않은 직원에게 눈치를 주거나 작업을 방해한다면 사규에 따른 인사조치는 물론 민형사상 책임까지 물을 것”이라고 강경대응 방침을 보였다.

강 사장은 특히 해양플랜트 야드 가동 중단에 따른 유휴인력 문제를 놓고 노조와 각을 세우는 것으로 보인다. 

강 사장은 6월 담화문을 통해 7월까지 나스르 해양플랜트를 인도하고 나면 일감이 없기 때문에 해양플랜트 야드를 가동 중단하겠다는 방침을 정했다. 

노조에 따르면 현대중공업 해양사업부에는 정규직 노동자 2500여 명, 사내하청 노동자 2300여 명 등 모두 4800여 명이 일하고 있다. 

노조는 해양플랜트 야드 가동중단에 따른 유휴인력을 대상으로 부서 전환배치, 교육 등을 진행해 고용을 유지하고 유급휴직으로 순환휴직을 실시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회사측은 노조의 이런 요구에 별다른 대안을 내놓지 않은 채 임단협 교섭자리에서는 물론이고 노사가 함께 구성한 고용 관련 태스크포스에서도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다.

강 사장은 노조의 주장대로 고용을 유지하거나 유급휴직을 진행하면 고정비 부담을 감당할 수 없다고 보는 것 같다.

현대중공업은 지난해 4분기에 이어 올해 상반기까지 세 분기 연속 적자를 봤을 것으로 추정되며 수주잔고도 계속 줄고 있다. 

더군다나 현대중공업은 중국과 싱가포르 등 해외 조선사의 저가공세에 밀려 로즈뱅크 등 해양플랜트 수주전에서 잇달아 고배를 마셨다.
 
[오늘Who]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94464'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강환구</a>, 현대중공업 노조 파업에도 물러서지 않는다
▲ 전국금속노조 현대중공업지부 조합원들이 19일 오후 울산시 동구 현대중공업에서 파업 출정식에 참여해 햇볕을 가리기 위해 우산을 쓰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이때문에 강 사장은 당시 발표한 담화문에서 “고정비를 줄여 가격 경쟁력을 높이는 것 말고는 우리의 3분의 1 정도의 인건비로 공격해오는 중국과 싱가포르 조선사를 이길 방법이 없다”며 고정비를 줄이는 데 사활을 걸고 있다. 

강 사장은 이에 앞서 올해 4월에도 노조가 단식투쟁 등을 벌이며 강하게 반발했는데도 현대중공업 직원들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접수받는 등 고정비를 줄이기 위한 구조조정을 강행하기도 했다. 

회사측은 현재 임단협에서 노조에게 기본급을 동결하거나 경영이 정상화할 때까지 급여의 20%를 반납해야 하며 월차 유급휴가를 폐지한 뒤 기본급을 다시 산정할 것 등을 제시하며 노조와 간극을 좁히지 못하고 있다. 

노조에 따르면 회사는 해양플랜트 야드의 가동 중단에 따른 유휴인력을 해결할 방안을 찾기 전까지는 매일 교섭하는 것이 무의미하다는 뜻까지 밝혔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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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가 애쓰는 것은 잘알고있다
다른것은 외국것을 표방도 많이 하던데
고정비를 줄여야겠다는 싱가폴이나 중국의 예는 왜 안보고 안들이는지
대한민국 평균임금하고 한중 평균임금 비교해보고
회사에서는 고정비를 줄여야 해외에서 경쟁력을
노조는 그것을 너희 급여로 지급해 달라는 거냐 잘생각해 보거라 .
   (2018-07-20 11:49: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