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재 기자 piekielny@businesspost.co.kr2018-07-19 14: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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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경제인연합회가 미국 등 14개 나라 경제단체와 함께 주요 20개국(G20) 정상들에게 보호무역주의 확산을 막아줄 것을 촉구했다.
세계경제단체연합(GBC)은 21일부터 22일까지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리는 G20 재무장관·중앙은행장 회의에 앞서 ‘글로벌 통상이슈 관련 G20 정상에 보내는 성명서’를 19일 발표했다.
▲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장.
세계경제단체연합(GBC, Global Business Coalition)은 한국의 전경련을 비롯해 미국, 영국, 유럽연합(EU), 인도, 캐나다, 아르헨티나, 브라질, 호주, 터키 등 14개 나라를 대표하는 경제단체로 구성된 연합체로 자유로운 글로벌 교역환경을 만들기 위해 2012년 설립됐다.
세계경제단체연합은 성명서에서 “수십 년 간 세계 경제 성공의 초석이었던 다자적 무역질서가 압박을 받고 있다”며 G20 정상들에게 “시장 개방을 유지하고 상품의 용역과 거래, 정부의 조달 및 투자와 관련해 새로운 보호장벽을 세우지 않겠다는 점을 재천명해 달라”고 촉구했다.
성명서는 △시장 개방 유지 △자유무역 확산 △WTO(세계무역기구) 분쟁 해결절차 개선 △WTO 역할 및 다자무역체제 규칙 준수 강화 △현대 무역투자 규칙 및 새로운 시장 접근과 관련한 의제 설정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엄치성 전경련 국제협력실장은 “전경련은 세계경제단체연합 등 보유하고 있는 글로벌 협력 플랫폼을 모두 가동해 보호무역 확산을 막기 위한 국제적 여론을 조성할 것”이라며 “보호무역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신남방정책 등 정부의 교역선 다변화정책에도 적극 호응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