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카드가 혁신적 기술이나 사업모델을 갖춘 창업기업을 찾아 육성하는 ‘퓨쳐나인’ 프로그램의 2기 기업을 선정했다.
국민카드는 18일 공동사업을 할 수 있는 기술이나 사업모델을 보유한 스타트업 10곳을 퓨처나인 프로그램의 2기 참여자로 결정했다고 19일 밝혔다.
▲ 이동철 KB국민카드 대표이사 사장(왼쪽부터 일곱번째)이 18일 서울 종로구 국민카드 본사에서 열린 '퓨쳐나인' 프로그램 2기 회사들의 오리엔테이션을 진행한 뒤 스타트업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이번에 선정된 스타트업 10곳은 퓨쳐나인 참가를 신청한 323곳 가운데 서류심사와 대면심사 과정에서 공동화 사업모델과 기술의 혁신성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기업들이다.
국민카드 관계자는 “기업들이 퓨쳐나인 프로그램 참가를 신청한 건수가 2017년과 비교해 2배 정도 늘어났다”며 “이 기업들이 우수한 공동화 사업모델과 기술 등을 보유하고 있어 예정보다 4곳 더 많은 스타트업 10곳을 선정했다”고 말했다.
국민카드와 중장기적으로 공동사업을 할 수 있을 기술을 보유한 ‘혁신형’ 부문에는 네오플랫, 알제이코리아, 씽즈 등 3곳이 뽑혔다.
이 기업들은 최소 5천만 원 이상의 초기 투자를 받게 된다. 국민카드와 퓨처나인 프로그램을 공동 주관하는 로아인벤션랩의 엑셀러레이팅(초기성장지원)도 집중적으로 지원받는다.
퓨처나인 프로그램 기간 안에 국민카드와 함께 일할 수 있는 사업모델을 보유한 ‘협업형’ 부문에는 스마트스터디, 오스퀘어, 튜터링, 트라이월드홀딩스, 트립비토즈, 오윈, 에이비일팔공(ab180) 등 7곳이 선정됐다.
이 기업들은 KB국민카드에서 보유한 빅데이터와 여러 인프라를 쓸 수 있다. 프로그램의 성과에 따라 기업별로 후속 투자도 받을 수 있다.
퓨처나인 프로그램의 2기 참여자들은 8월에 국민카드 임직원을 대상으로 기업설명회를 열어 공동 사업모델과 전략방향을 나누기로 했다. 11월에는 투자자 대상으로 ‘데모데이’를 열어 공동사업화를 추진한 실적과 프로그램의 성과를 공개하기로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