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희헌 기자 gypsies87@businesspost.co.kr2018-07-19 11: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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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가 주 52시간 근로제도 도입에 따른 철도건설사업 일정 지연 가능성을 일축했다.
국토교통부는 18일 참고·해명자료를 내고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A노선과 신안산선 사업의 공정계획은 주 52시간 근로제도 시행과는 무관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A노선과 신안산선 등 민자사업의 제안서가 근로시간 단축 시행 이전에 작성됐기 때문에 공사기간 연장과 사업비 증가 등이 불가피하다는 일부 언론의 보도를 부인한 것이다.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A노선과 신안산선 건설사업을 담당할 우선협상대상자는 각각 5월과 2월에 선정됐다. 국토교통부는 현재 사업 세부조건을 놓고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우선협상대상자들이 제출한 사업계획서상 공사비와 공정계획은 ‘사회기반시설에 대한 민간투자법 시행령’에 근거해 ‘건설공사 표준품셈’에 따라 산정됐다.
일요일과 법정공휴일을 제외한 주 6일 근무에 표준품셈에 따른 1일 작업시간 8시간이 적용돼 주당 노동시간이 48시간으로 적혀있다.
국토교통부는 “협상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현장 여건을 면밀히 검토해 공정계획 등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할 것”이라며 “신분당선과 서울지하철 4·5·8호선 연장선사업 등도 철저한 공정 관리를 통해 제때 개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