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이치모터스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도이치모터스는 2분기 수입차 BMW 판매와 사후서비스 등 본업에서 수익이 대폭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도이치모터스 주가 오른다", BMW 판매와 서비스부문 호조

▲ 권오수 도이치모터스 대표이사.


이정기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19일 도이치모터스의 목표주가를 9070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18일 도이치모터스 주가는 5630원으로 장을 마쳤다.

이 연구원은 “도이치모터스가 A/S중심으로 이익률이 크게 늘었다”며 “도이치모터스 연결회사인 오토월드가 하반기부터 공정률이 본격화돼 하반기도 실적을 낼 것”이라고 바라봤다.

도이치모터스는 수입차 브랜드 BMW의 공식 딜러와 중고차 판매, 자동차 A/S를 하는 회사다. 

도이치모터스의 A/S부문은 2017년 최대 수용량이 30% 확대되면서 작업 능력이 늘어났다. 특히 수익성이 좋은 판금 도색의 비중이 본격적으로 확대된 효과로 올해 2분기에 영업이익이 200%가량 증가했을 것으로 추정됐다. 

자동차 A/S특성상 직원의 숙련도가 수익성 개선의 핵심인 점을 감안하면 하반기도 A/S부문의 이익이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연결회사 도이치오토월드는 부동산 개발과 임대를 하는 회사다. 도이치오토월드는 2분기에 영업이익 12억 원을 냈을 것으로 추산됐다. 올해 1분기 34억 원 대비 큰 폭으로 줄었다.

도이치오토월드의 2분기 영업이익 감소는 공사 초기에 토지 굴토작업에 따른 비용이 반영된 탓이다. 하반기 골조공사가 시작되면 공정률이 본격적으로 늘어나 올해 150억 원가량의 분양수익을 올릴 것으로 전망된다.

이 연구원은 “도이치모터스는 2분기에 연결회사의 저조한 실적에도 본업의 성장으로 견조한 실적을 냈다”며 “하반기 도이치오토월드 수익이 본격적으로 반영되면 도이치모터스의 실적을 기대해볼 만하다”고 바라봤다.

도이치모터스는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2912억 원, 영업이익은 87억 원을 냈을 것으로 추산됐다. 2017년 2분기 보다 매출은 9.1% 영업이익은 88.5%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