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항공우주산업(KAI) 주가가 급락했다.

해병대 상륙기동헬기 마리온의 추락사고 여파가 한국항공우주산업 주가 투자심리가 식었다.
 
한국항공우주산업 주가 급락, 해병대 헬기 사고로 투자심리 식어

▲ 한국항공우주산업 로고.


18일 한국항공우주산업 주가는 전일보다 9.34%(3550원) 내린 3만4450원에 장을 마감했다. 장중 한때 3만4300원까지 내려 52주 최저가를 다시 썼다.

한국항공우주산업이 개발한 헬기가 17일 포항에서 추락해 사망 5명, 부상 1명의 사상자가 발생하자 투자심리가 얼어붙었다.

현재 군당국은 사고진상조사위원회를 꾸려 정확한 사고 원인을 파악하고 있다.

기체결함과 정비불량, 조종사 과실 등 여러 가능성이 거론되는데 기체결함 쪽으로 결론이 나면 한국항공우주산업의 마리온 양산사업에 차질이 불가피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육군은 해병대가 사고 원인을 정확히 파악할 때까지 현재 운용하고 있는 수리온 90여 대를 모두 운행 중단하기로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