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석철 기자 esdolsoi@businesspost.co.kr2018-07-18 13:4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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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그룹이 은행과 카드, 생명, 저축은행 등 계열사 4곳의 대출상품을 한 곳에서 확인하고 돈을 빌릴 수 있는 모바일 서비스를 선보였다.
신한금융그룹은 18일 금융권 최초로 그룹 계열사 4곳이 함께 고객에게 비대면 신용대출 서비스를 제공하는 모바일 플랫폼 ‘스마트대출마당’을 내놓았다.
▲ 신한금융그룹은 18일 금융권 최초로 그룹 계열사 4곳이 함께 고객에게 비대면 신용대출 서비스를 제공하는 모바일플랫폼 ‘스마트대출마당’을 내놓았다.<신한금융지주>
대출을 받으려는 고객이 신한은행과 신한카드, 신한생명, 신한저축은행 등 신한금융그룹 계열사 4곳의 비대면 대출 상품들을 한 곳에서 확인할 수 있는 방식이다.
고객들은 여러 금융회사에 따로 문의해 대출한도와 금리 등을 조회하는 번거로움이 없어졌다.
‘스마트대출마당’을 이용하려는 고객은 스마트폰으로 본인 인증을 하고 재직서류 등을 간편방식으로 제출하면 신한금융 계열사 4곳에서 제공하고 있는 대출한도와 금리 등을 즉시 확인할 수 있다.
각 계열사들이 추천한 대출상품을 조합해 돈을 빌릴 수도 있다.
‘스마트대출마당’에 있는 ‘자동 조합’ 기능을 활용하면 고객에게 가장 유리한 대출 포트폴리오를 추천받을 수 있다. 고객이 직접 대출상품을 조합할 수도 있다.
예를 들어 대출신청금액을 4천만 원으로 입력 후 '자동조합'을 선택하면 자동으로 최저금리를 제공하는 신한은행의 최대 한도 2천만 원 대출상품을 시작으로 평균금리가 가장 낮은 계열사 대출(신한카드 500만 원, 신한생명 500만 원, 신한저축은행 1천만 원)순으로 대출 포트폴리오를 짜준다.
신한금융그룹은 ‘스마트대출마당’에 고객의 총부채상환능력을 반영한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을 도입한 대출 심사 시스템을 갖췄다. 그룹 통합 신용평가모형도 계열사별 신용대출 심사전략에 활용한다.
이번에 출시된 '스마트대출마당'은 ‘취약계층 경력단절 여성 재기 지원 및 초등 돌봄 공동육아 나눔터 구축’사업과 ‘금융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지원’사업, ‘위기 가정 재기지원’사업에 이은 네 번째 ‘희망사회 프로젝트’다.
희망사회 프로젝트는 신한금융이 2017년 12월부터 추진하는 신한은행, 신한카드 등 그룹 계열사 전체가 참여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신한금융은 소외 및 저소득계층의 소득활동 지원과 중소기업의 성장에 2020년까지 모두 2700억 원 규모의 자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신한금융그룹 관계자는 “스마트대출마당은 포용적 금융의 한 축인 서민금융 지원을 위해 그룹의 역량을 집중한 새로운 대출 서비스”라며 “추천 상품을 지속적으로 추가하고 편의성을 개선해 중금리대출시장의 안정적 성장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