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기계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2분기 실적이 좋아도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 영향으로 글로벌 건설기계기업의 주가가 하락할 것으로 전망됐다.
16일 강준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현대건설기계 목표주가를 기존 22만5천 원에서 16만9천 원으로 내리고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13일 현대건설기계 주가는 12만4500원에 장을 마쳤다.
강 연구원은 “목표주가 하향 이유는 글로벌 건설기계기업 주가 하락에 따른 멀티플 조정”이라며 “글로벌 건설기계기업 주가가 하락한 주된 원인은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이라고 봤다.
현대건설기계는 2분기에 실적이 늘었을 것으로 추정됐다. 중국과 인도에서 건설기계 판매가 호조를 나타냈다.
현대건설기계는 2분기에 중국에서 굴삭기 2218대를 판 것으로 파악됐다. 2017년 2분기와 비교해 판매량은 비슷하지만 시장 점유율은 1.1%포인트 늘어난 4%를 보였다.
유럽을 비롯한 선진국에서도 실물경기 호조에 따라 매출이 증가했을 것으로 파악됐다.
현대건설기계는 2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9496억 원, 영업이익 676억 원을 냈을 것으로 추산됐다. 2017년 2분기보다 매출은 39%, 영업이익은 88.8% 급증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