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구 반포주공1단지 3주구(주거구역 단위) 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이 시공사 선정을 눈앞에 뒀다.
15일 반포주공1단지 3주구 재건축조합에 따르면 조합은 28일 오후2시 서울 서초 엘루체컨벤션 4층에서 2018년 정기총회를 열기로 했다.
▲ 서울 서초 반포주공1단지 3주구(주거구역 단위) 재건축아파트 조감도. |
조합은 “반포주공1단지 3주구 주택재건축사업의 시공사 선정 등 제반 사항을 의결하기 위해 총회를 연다”고 설명했다.
반포주공1단지 3주구 재건축조합 조합원이면 총회에 참석할 수 있다.
총회에 참석하지 못하는 조합원들은 25일부터 27일까지 사흘 동안 조합사무실에 서면으로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다.
조합은 현재 HDC현대산업개발과 수의계약을 추진하고 있다. 2017년 말과 2018년 초에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입찰을 진행했지만 HDC현대산업개발 이외에 다른 건설사들이 참여하지 않아 입찰이 무산됐기 때문이다.
6월20일 열린 제4차 긴급대의원회에서 HDC현대산업개발이 제출한 입찰 제안서를 총회에 상정해 찬반투표를 진행한 뒤 시공사를 최종 선정하는 수의계약 방식의 시공사 선정 추진 안건이 가결됐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총회에 앞서 2차례 설명회를 연다.
24일 오후 2시에 엘루체컨센션 4층에서 1차 설명회를 열고 총회일인 28일 오후 1시30분에 같은 장소에서 2차 설명회를 개최한다.
조합은 4월 말부터 HDC현대산업개발과 재건축사업 입찰 제안서를 논의했는데 이 과정에서 한 달 반가량 특화안 등을 놓고 이견을 보이기도 했다.
제4차 긴급대의원회의가 열리기 직전에 HDC현대산업개발이 조합의 요구를 대부분 수용하기로 하면서 갈등이 가까스로 봉합됐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