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주가가 급락했다.
오프라인 점포의 부진이 계속되고 온라인몰인 이마트몰의 성장세도 둔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 탓으로 보인다.
▲ 12일 이마트 주가가 전날보다 7.02% 하락한 21만8500원에 장을 마쳤다. |
12일 이마트 주가는 전날보다 7.02% 하락한 21만8500원에 장을 마쳤다.
이마트 주가가 21만 원대까지 떨어진 것은 지난해 11월 이후 8개월 만이다.
주가는 2월 장중 한때 32만 원대까지 오르기도 했다.
남옥진 삼성증권 연구원은 이마트 오프라인 점포의 성장률이 하반기 이후에도 계속 하락세를 보일 것이라며 이마트 목표주가를 32만 원에서 29만 원으로 내렸다.
남 연구원은 “이마트는 2분기 영업이익 감소의 주요 원인인 오프라인 대형마트 실적 부진이 하반기까지 이어질 것”이라며 “올해까지는 신규사업 다각화 성과보다 기존 대형마트 업황 위축이 전체 실적에 더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마트는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4조4089억 원, 영업이익 581억 원을 냈을 것으로 추정됐다. 2017년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2.0% 늘지만 영업이익은 4.6% 줄어드는 수치다.
남 연구원은 “성장 기대감이 높았던 온라인 이마트몰의 성장세가 둔화하고 있는 점도 이마트 성장 전망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바라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