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미 "건설산업 혁신에 기계설비업계도 적극 참여해야"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3회 기계설비의 날' 기념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국토교통부>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정부가 추진하는 '건설산업 혁신방안'에 기계설비업계의 적극적 참여를 요청했다. 

김 장관은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3회 기계설비의 날’ 기념식에 참석했다.

주요 기계설비단체의 연합회 성격인 대한기계설비단체총연합회는 기계설비산업의 도약과 발전을 위해 2016년부터 7월16일을 ‘기계설비의 날’로 제정해 기념하고 있다.

기계설비산업은 급배수와 급탕, 난방, 위생, 공기조화, 가스, 자동제어설비 등에 대한 설계와 시공, 유지, 안전관리 등을 맡는 산업이다.

김현미 장관과 유주현 대한건설협회 회장, 백종윤 대한기계설비건설협회 회장, 김영윤 대한전문건설협회 회장, 홍희기 대한설비공학회 회장, 김태철 한국설비기술협회 회장, 조춘식 한국설비설계협회 회장 등이 참석했다.

김 장관은 “앞으로 건설산업에서 기계설비산업의 위상이 재정립되고 한 단계 더 도약하길 기원한다”며 “4월에 ‘기계설비법’이 제정된 것을 축하하며 정부도 법 시행과정에서 기계설비산업의 발전을 위해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기계설비산업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들을 격려하고 4차산업혁명 시대에서 기계설비가 지닌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 장관은 “건설산업의 생산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건설산업 혁신방안’에 기계설비인들도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건설산업이 우리나라 경제 발전의 핵심축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관심과 협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백종윤 회장은 “기계설비법은 기계설비산업에 커다란 변화는 물론 건설산업의 새로운 도약을 이끌 것”이라며 “기계설비가 국민의 삶의 질 향상과 국가에너지 절감에 기여할 수 있도록 좋은 건축물을 만드는 것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