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닉스 주가가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주력 제품인 공기청정기와 제습기의 판매 호조로 2분기에 영업 이익이 사상 최대를 보였을 것으로 파악됐다.
 
"위닉스 주가 오른다", 공기청정기와 제습기 매출 급증

▲ 윤철민 위닉스 대표이사.


윤주호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12일 위닉스 목표주가 2만9천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11일 위닉스 주가는 1만58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윤 연구원은 “공기청정기와 제습기시장의 빠른 성장으로 위닉스의 2분기 공조기(공기청정기, 제습기) 매출은 사상 최대 실적을 냈을 것"이라고 바라봤다.

위닉스는 2분기에 매출 1001억 원, 영업이익 160억 원을 냈을 것으로 추정됐다. 2017년 2분기보다 매출은 26%, 영업이익 92% 증가하는 것이다. 

위닉스는 자체 브랜드 건조기도 출시해 제품군을 확대할 계획을 세웠다. 

위닉스는 독일 회사와 공동개발한 자체 브랜드 건조기를 9월 출시한다. 

윤 연구원은 “앞으로 위닉스가 건조기도 판매하게 되면서 대형 가전까지 제품군이 확대되는 만큼 위닉스의 현재 주가는 낮은 수준이라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윤 연구원은 국내 건조기시장이 2017년 60만 대, 2018년 100만 대로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어 위닉스가 저렴한 건조기를 출시해 경쟁력을 갖추면 2018년 건조기 매출은 400억원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윤 연구원은 “위닉스는 공기청정기, 제습기 판매 호조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건조기의 출시로 매출이 계절적 영향이 완화되고, 제품군의 확대로 기업가치가 높아질 것”이라고 바라봤다. 

위닉스는 2018년에 연결기준 매출 3861억 원, 영업이익 412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17년보다 매출은 85%, 영업이익은 238% 증가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정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