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시장과머니  증시시황·전망

현대중공업지주 목표주가 낮아져, 자회사 주가 하락해 부담 안아

이한재 기자 piekielny@businesspost.co.kr 2018-07-12 08:05:34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현대중공업지주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상장 자회사의 주가 하락에 따른 지분 가치의 감소가 주가 상승의 부담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파악됐다.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12일 현대중공업지주의 목표주가로 45만 원을 제시하며 기존 50만 원에서 10% 낮춰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그대로 유지했다.
 
현대중공업지주 목표주가 낮아져, 자회사 주가 하락해 부담 안아
▲ 권오갑 현대중공업지주 대표이사 부회장.

현대중공업지주 주가는 11일 34만4천 원에 장을 마쳤다.

양 연구원은 “현대중공업지주는 현대중공업, 현대건설기계, 현대일렉트릭 등 상장 자회사의 주가 하락에 따른 지분 가치의 감소를 반영해 목표주가를 낮춰 잡았다”고 설명했다. 

현대중공업과 현대일렉트릭 주가는 3개월 전보다 20% 넘게 하락했다. 현대건설기계 주가는 같은 기간 30% 가까이 떨어졌다.

현대중공업지주는 1분기 기준 현대중공업과 현대건설기계, 현대일렉트릭의 지분을 각각 27.8%와 34.6%, 33.0%씩 들고 있어 이들의 주가 하락에 주가가 영향을 받을 수 있다.

현대오일뱅크이 하반기 상장을 준비하는 점은 주가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양 연구원은 “현대중공업지주는 최소한의 구주 매출방식으로 현대오일뱅크 상장을 진행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현대오일뱅크는 유통 주식 수가 적어 현대중공업지주의 투자대안이 될 수 있는 만큼 현대중공업지주 주가는 현대오일뱅크 상장 이후 관심이 높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대중공업지주는 하반기 지주사체제 전환을 마무리하고 현대오일뱅크를 상장한 뒤 배당 확대를 비롯한 다양한 주주가치 증대를 위한 정책을 시행할 것으로 전망됐다.

현대중공업지주는 2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6조8600억 원, 영업이익 4568억 원을 냈을 것으로 추정됐다. 2017년 2분기보다 매출은 63.5%, 영업이익은 81.9% 늘어나는 것이다. 

양 연구원은 “현대중공업지주는 현대건설기계와 현대일렉트릭이 2017년 8월부터 연결실적으로 인식되고 유가 상승에 따른 현대오일뱅크의 매출 증가로 2분기 실적이 크게 늘어났을 것”이라며 “기존 전망치에 부합하는 실적을 냈을 것”이라고 파악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

최신기사

'탄핵 후폭풍' 국민의힘 최고위원 5명 전원 사퇴, '한동훈 지도부' 붕괴 앞둬
외신 '윤석열 탄핵' 놓고 "계엄 도박 역효과", "신념 고집에 여당도 돌아서"
한동훈 "윤석열 탄핵 할 일을 한 것", 당내 책임론에 사퇴 거부 의사 보여
윤석열 "결코 포기하지 않을 것, 마지막 순간까지 국가를 위해 최선"
이재명 "윤석열 파면 조속히 이뤄지게 싸워야, 새로운 나라 만들어야"
민주당 윤석열 탄핵 이어 특검·국정조사도 추진, 정국 주도권 굳힌다
한덕수, 윤석열 탄핵소추안 가결에 "마음 무거워, 국정안정에 노력 다할 것"
민주당 "윤석열 직무정지 12·3 수습 첫 걸음" "내란 특검 빠르게 구성할 것"
우원식 국회의장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 헌법재판관 임명 서두르겠다"
윤석열 탄핵소추안 국회 본회의서 찬성 204표로 가결, 국민의힘 12표 이탈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