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왼쪽)과 김인규 한국장애인재활협회장이 11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장애청년드림팀’ 발대식에서 후원금을 전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신한금융지주> |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이 장애청년들에게 해외연수 기회를 제공하는 신한금융그룹의 ‘장애청년 드림팀’ 프로그램을 14년째 이어갔다.
신한금융지주는 11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신한금융그룹이 장애청년들의 아름다운 도전을 응원하는 ‘장애청년 드림팀’ 발대식을 열었다.
‘장애청년 드림팀’은 장애청년들이 국제사회의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해외연수의 기회를 주는 프로그램으로 신한금융그룹과 한국장애인재활협회가 2005년부터 14년째 진행해 왔다.
이날 행사는 신한금융그룹의 후원금(4억 원) 전달식과 14기 드림팀의 팀별 주제발표 등의 순서로 진행됐는데 조 회장과 김인규 한국장애인재활협회장, 사이먼 스미스 주한영국대사를 비롯한 각국 대사와 정부 관계자 및 드림팀 올드보이(OB)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조 회장은 “청년 리더들이 스스로의 한계를 뛰어 넘어 미래를 개척하는 모습을 통해 우리 사회에 큰 용기와 감동을 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신한금융그룹과 장애청년 드림팀의 따뜻한 동행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14기 장애청년 드림팀은 1월부터 서류·면접 심사를 거쳐 선발된 장애청년 33명과 이들을 지원할 서포터 등 모두 64명으로 꾸려졌다. 미국(2팀), 영국(2팀), 덴마크, 태국으로 떠나는 해외연수 6개 팀과 아시아-태평양 지역 장애청년을 한국에 초청하는 한국연수팀 등 7개 팀으로 구성됐다.
드림팀 프로그램은 장애인 리더 육성이라는 취지에 맞게 모든 일정을 참가자들이 직접 기획하고 실행한다. 선발된 청년들은 3개월 동안 오리엔테이션 및 역량강화 캠프, 영어회화 교육과 각종 세미나 참석, 현지조사 등 연수에 필요한 준비를 함께 해왔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장애청년 드림팀’은 국내 유일의 장애청년 해외연수 프로그램으로 국제사회 협력, 문화, 교육 등 다양한 분야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며 “장애청년들이 글로벌 시대를 이끌어갈 유능한 리더로 성장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한금융그룹은 14년 동안 892명에게 연수기회를 제공했으며 지금까지 44억여 원을 후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