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1일 국회 정론관에서 포스코 자원외교 비리 검찰 수사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
포스코 자원외교 비리를 놓고 검찰의 본격적 수사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1일 국회 정론관에서 포스코 바로세우기 시민연대와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검찰에 포스코 자원외교 비리 수사를 촉구했다.
안 의원은 “포스코와 관련된 자원외교 손실을 철저하게 파헤쳐야 한다”며 “포스코 자원외교 비리의 진실을 검찰이 신속하고 철저하게 조사해줄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안 의원은 얼마 전 스위스 세무당국이 포스코에 스위스 계좌의 정보를 요청한 것과 관련해 “포스코는 어떤 비밀 구좌인지 왜 스위스 당국이 포스코에 대리인을 지명해 달라는 요구를 정식으로 하고 있는지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안진걸 민생경제연구소장은 공동성명에서 “대표적 국민기업인 KT나 포스코에서 많은 부정과 비리가 있었던 것은 명백한 사실”이라며 “검찰이 철저히 수사하고 국회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대처해 달라”고 요구했다.
안 소장은 “국민기업 포스코를 바로잡기 위해 검찰이 본격적 수사에 나서야 할 때”라며 “MB 자원외교 부실투자 비리의 한 축인 포스코 자원외교 부실투자에 검찰이 수사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안 소장은 국세청이 포스코와 포스코건설을 상대로 세무조사를 하고 있는 점을 들어 “세무당국이 포스코의 여러 가지 의혹에 세무조사를 진행 중인 것은 다행”이라고 말했다.
그는 국세청이 △MB 도곡동 땅 매입 관련 의혹 △송도 포스코건설 신사옥 매각 관련 의혹 △포스코 협력업체 해외 일감 몰아주기와 탈세 횡령 등 비리 의혹 △포스코 스위스 계좌 관련 의혹 △MB 자원외교 부실투자 등을 모두 확인할 것을 촉구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