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광고 매출이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는 한편 핀테크 등 신사업도 중장기적으로 실적 성장에 힘을 보탤 가능성이 높다.
 
"네이버 주가 오른다", 광고매출 늘고 핀테크로 성장동력도 확보

▲ 한성숙 네이버 대표이사.


황승택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10일 네이버 목표주가 91만 원, 투자의견 매수 (BUY)를 유지했다.

네이버 주가는 9일 75만5천 원으로 장을 마쳤다.

국내외에서 광고 매출이 여전히 견조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 네이버의 외형 성장을 이끌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황 연구원은 "국내외 모바일 광고시장의 성장, 쇼핑부문에서 창출되는 광고 매출의 비중 확대로 우호적 환경이 지속되고 있다"며 "네이버는 광고상품이 질적, 양적으로 모두 발전하며 실적 개선에 기여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네이버의 일본 자회사인 라인이 지난해 하반기부터 광고 중심의 실적 성장국면에 본격적으로 접어들면서 연결기준 실적에 기여하는 폭이 커지고 있다.

황 연구원은 "최근 라인이 사업 진출계획을 밝힌 핀테크사업에 대한 기대도 중장기적으로 실적 성장에 기여할 수 있다"며 "다양한 수익모델을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인건비 증가와 인프라 확대로 비용 투입이 증가하고 있는 점은 네이버의 수익성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