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등 조선3사 주가가 모두 올랐다. 

신규 수주가 이어지면서 조선사 주가가 힘을 받았다.
 
현대중공업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 주가 올라, 신규수주에 '반색'

▲ (왼쪽부터)강환구 현대중공업 대표이사 사장, 정성립 대우조선해양 대표이사 사장, 남준우 삼성중공업 대표이사 사장.


6일 대우조선해양 주가는 전일보다 6.04%(1500원) 상승한 2만635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현대중공업 주가는 2.96%(3천 원) 오른 10만4500원, 삼성중공업 주가는 1.15%(80원)오른 7020원에 장을 마감했다.

대우조선해양은 노르웨이 선사로부터 대형 LNG운반선 1척을 수주했다고 6일 밝혔다. 선박 가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비슷한 사양의 LNG운반선의 시장 가격은 1억8천만 달러 정도에 형성돼있다.

현대중공업도 최근 LNG운반선 4척을 수주했다.

현대중공업은 그리스 선주 이반겔로스 마리나키스(Evangelos Marinakis)로부터 20억 달러 규모의 LNG운반선 10척의 발주의향서(LOI)를 받고 그 가운데 LNG운반선 4척의 수주를 확정했다고 조선해양 전문매체 트레이드윈즈는 5일 보도했다. 

삼성중공업도 6월29일 유럽 선주로부터 계약금액 2661억 원 규모의 특수선 2척을 수주했다. 

해운업 재건을 위해 설립한 한국해양진흥공사가 5일 출범한 것도 국내 조선사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했을 것으로 보인다.

해양진흥공사는 해양수산부가 4월5일 발표한 ‘해운재건 5개년 계획’에 따라 2020년까지 모두 200척 이상의 선박 발주를 지원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