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위메프에서 올해 상반기 하루매출 1억 원을 돌파한 여성의류, 남성의류, 잡화 등 ‘트렌드패션’ 상품이 108개로 지난해 같은 기간 2개에 비교해 54배 늘어났다. |
위메프에서 하루 매출 1억 원을 거두는 중소 패션 브랜드들이 늘어나고 있다.
6일 위메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하루 매출 1억 원을 돌파한 여성의류, 남성의류, 잡화 등 ‘트렌드패션’ 상품이 108개로 지난해 같은 기간 2개에 비교해 54배 늘어났다. 2억 원 이상 매출을 기록한 상품도 8개가 나왔다.
트렌드패션은 유명 브랜드가 아닌 개인 또는 중소기업이 개인 쇼핑몰 및 온라인 유통채널을 통해 판매하는 패션 아이템을 뜻한다. 다양한 디자인과 저렴한 가격으로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최고 매출을 기록한 트렌드패션 상품은 여성의류 브랜드인 ‘마크막스’다. 마크막스는 하루 매출 2억 원을 훌쩍 넘었다. 이 외에도 ‘온더리버’, ‘난닝구’, ‘마이수야’ 등이 1억 원 이상 매출을 거뒀다.
박진철 위메프 여성의류팀장은 “트렌드패션 아이템의 평균가격은 1만 원 내외로 디자인과 품질이 우수한 상품이 많다”며 “담당MD와 파트너사가 적극적으로 협력해 저렴한 가격에 좋은 품질의 다양한 상품을 선보인 점이 비결”이라고 말했다.
남성의류를 주로 구매한 연령층은 30대 여성(30%)과 남성(20%)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상반기에 20대 이하 여성(30%)과 30대 여성(27%)이 주요 고객이었다면 올해는 남성 고객의 비중이 크게 늘었다.
위메프 관계자는 “개성있는 디자인의 남성의류를 직접 구매하는 고객 가운데 30~40대 남성 이용자가 40%에 이른다”며 “최근 미용과 패션에 관심이 많은 남성이 증가하면서 나타난 현상”이라고 말했다.
유중현 위메프 패션뷰티실장은 “이커머스에서 중소 의류상품이 하루 매출 1억 원 이상 꾸준히 판매되는 사례가 드물다”며 “위메프는 신생 패션 브랜드의 판로 지원 및 발굴에 지속적 노력을 기울여 이들과 함께 성장하는 이커머스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