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하반기 출시하는 새 아이폰 색상이 7가지 이상일 것이라고 외국 증권사가 전망했다.

6일 전자전문매체 나인투파이브맥이 인용해 보도한 대만 KGI증권 분석에 따르면 애플은 올해 새로운 색상의 아이폰을 대거 선보일 가능성이 높다.
 
애플, 하반기 내놓을 새 아이폰 7가지 색상으로 선보일 듯

▲ 애플이 다양한 색상을 적용해 출시했던 보급형 '아이폰5C'.


KGI증권은 애플이 LCD패널을 탑재해 비교적 낮은 가격에 출시하는 새 아이폰이 회색과 흰색, 파란색과 빨간색, 오렌지색의 5개 모델로 판매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올레드패널을 적용한 고가 신모델은 검은색과 흰색, 금색 모델로 출시가 예상됐다.

애플이 지난해 출시한 아이폰8 시리즈와 아이폰X은 실버와 스페이스그레이, 골드와 레드 등 4개 색상 모델로만 판매됐는데 소비자들의 선택지가 크게 늘어나는 것이다.

나인투파이브맥은 "애플이 과거 보급형의 아이폰5C를 출시하며 다양한 새 색상을 선보인 것과 비슷한 전략을 쓰려는 것으로 보인다"며 "소비자들의 수요를 자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LCD를 탑재한 새 아이폰은 듀얼카메라와 금속 소재 등 고가부품이 사용되지 않는 대신 700달러 미만의 비교적 낮은 가격으로 판매될 것으로 추정됐다.

올레드패널이 적용된 고가 신모델은 5.8인치 모델이 899달러, 6.5인치 모델이 999달러로 책정될 것으로 예상됐다.

KGI증권은 "애플의 새 아이폰 판매량은 지난해와 비교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LCD 탑재 아이폰의 가격 경쟁력이 판매 증가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