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가 미국의 지상파와 케이블 방송사를 제치고 최고의 TV 시청 플랫폼으로 꼽혔다.

5일 포츈 등 외신에 따르면 ‘TV로 동영상 콘텐츠를 시청할 때 어떤 매체를 이용하는가’라는 질문에 넷플릭스가 가장 많은 응답을 받았다.
 
넷플릭스, 미국 지상파와 케이블 제치고 'TV시청 플랫폼' 1위 올라

▲ 미국 리서치회사 코웬의 설문 결과 그래프. <코웬 트위터 캡처>


이 조사는 미국의 리서치회사 코웬(Cowen)이 2월18일부터 5월18일까지 2500명의 미국 시청자를 상대로 진행했다.

코웬에 따르면 약 27.2%의 미국인들이 이 질문에서 넷플릭스를 꼽았다.

2위는 케이블방송이, 3위는 지상파방송(Broadcast)이 차지했다. 응답률은 각각 20.4%와 18.1%였다.

젊은층에서는 격차가 더욱 벌어졌다.

18세에서 34세의 응답자 가운데 39.7%가 넷플릭스를 동영상 콘텐츠를 보는 최고의 플랫폼으로 꼽았다. 젊은층에서 2위에 오른 것은 17.0%의 응답률을 보인 유튜브였고 케이블방송은 12.6%로 3위, 지상파는 7.5%로 5위에 그쳤다.

포츈은 “넷플릭스가 미국의 케이블방송과 지상파방송을 압도했다(Crush)”며 “미국의 소비자들이 공중파와 케이블방송에서 넷플릭스로 이동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휘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