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중국 매출 회복과 국내 신제품 출시 효과에 힘입어 2분기 실적이 늘어났을 것으로 추정됐다.
이경신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4일 오리온 목표주가를 기존 16만 원에서 18만 원으로 높여 잡고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오리온 주가는 3일 14만4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연구원은 “오리온이 2분기 중국에서 신제품 판매 호조와 구조조정을 통한 이익 개선으로 매출이 빠르게 회복되는 추세를 보였다”며 “오리온은 앞으로 중국에서 실적이 더 늘어날 것”이라고 바라봤다.
오리온은 올해 2분기 중국 현지 매출이 2017년 2분기보다 38%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5월 출시한 꼬북칩, 혼다칩의 판매가 늘어나고 2017년 구조조정을 통해 생산 가동률을 올린 데 따른 것이다.
오리온이 앞으로 중국에서 본격적으로 신제품을 내놓으며 매대를 늘려갈 것을 고려하면 더 큰 폭의 실적 회복을 기대할 수 있다.
국내에서 스낵과 파이를 중심으로 신제품 등을 내놓으며 시장 점유율을 확대한 점도 실적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분석됐다.
오리온은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4458억 원, 영업이익 545억 원을 낸 것으로 추산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16.3%, 영업이익은 178.4%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