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밥캣이 미국 주택경기 호조에 힘입어 건설기계 판매를 늘려 2분기도 안정적 실적을 냈을 것으로 보인다.
성정환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3일 “두산밥캣이 올해 2분기에 시장 예상치에 걸맞은 실적을 낼 것”이라며 “미국 주택지표의 호조가 계속되면서 건설기계 수요가 늘어 두산밥캣 실적도 시장상황과 비슷하게 성장했을 것”이라고 바라봤다.
미국의 4, 5월 평균 주택 착공 건수는 2017년 같은 기간보다 15%, 주택 허가건수는 8%로 늘어난 것으로 파악된다. 건설기계 출하액도 13% 증가했다.
두산밥캣은 올해 2분기에 매출 9898억 원, 영업이익 1252억 원을 냈을 것으로 추정된다. 2017년 2분기보다 매출은 9%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비슷한 수준이다.
두산밥캣 지분이 증시에 대량으로 쏟아질 가능성이 있어도 투자매력은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성 연구원은 “두산밥캣의 우수한 배당성향과 안정적 영업실적, 선진국시장에서 높은 점유율을 고려하면 투자매력은 점점 커지고 있다"고 바라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