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공사가 대학생들이 일하고 싶은 공기업 1위에 올랐다.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전국 대학생 1100명을 대상으로 6월12일부터 6월20일까지 진행한 ‘2018년 대학생이 가장 일하고 싶은 공기업’ 설문조사 결과를 3일 발표했다.
 
인천공항공사,대학생이 일하고 싶은 공기업 1위에 올라

▲ 정일영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


인천국제공항공사가 18.2%를 얻어 한국전력공사를 제치고 사상 처음으로 1위에 올랐다.

인천공항공사는 2017년 신입사원 연봉으로 4339만 원을 지급하는 등 9년째 공기업 가운데 가장 높은 연봉을 주고 있다.

인천공항공사가 대학생이 일하고 싶은 공기업 상위 3안에 이름을 올린 것은 이번이 처음인데 인천공항공사는 민간기업을 포함한 '2018년 대학생이 일하고 싶은 기업' 순위에서 5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한국전력이 18.0%를 얻어 2위를 차지했다.

한국전력은 인크루트가 대학생이 일하고 싶은 공기업 설문조사를 시작한 2009년 이후 2011년 IBK기업은행에게 1위를 내줬을 때를 매년 1위를 지켰다. 하지만 이번 조사에서는 0.2%포인트 차이로 2위로 내려 앉았다.

한국조폐공사와 한국공항공사가 각각 8.9%와 8.8%를 얻어 3위와 4위를 차지했다.

한국철도공사(6.2%), 한국수자원공사(5.6%), 한국토지주택공사(4.9%), 한국수력원자력(4.7%), 한국가스공사(4.5%), 한전KPS(3.7%) 등이 10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서미영 인크루트 대표는 “구직자의 공기업 선호도가 갈수록 고착화하고 있다”며 “이번 설문조사를 통해 대학생이 선호하는 공기업이 어디인지와 연도별 달라지는 채용시장의 트렌드를 짚어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인크루트는 2004년 ‘대학생이 일하고 싶은 기업’에 이어 2009년부터 ‘대학생이 일하고 싶은 공기업’ 설문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조사는 공공기관 경영정보시스템 알리오에 공시된 공기업 가운데 2017년 매출순위 1위부터 20위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